[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도서․벽지 등 어업용기자재 정기 점검·수리가 어려운 어촌의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수리업체와 참여 어촌계에 대한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해상 사고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지원을 위해 수리 업체가 직접 어촌계를 방문해 어선용 기관과 어업․양식용 장비 등을 무상 점검·수리해준다. 어업인 1인당 1회 10만원 이내의 부품교체 등 서비스를 연 2회까지 제공한다.
지난해의 경우 11개 시군 151개 어촌계, 2천5백여명의 어업인이 혜택을 받았다. 수혜 어업인들은 육지에 있는 수리업체를 찾지 않고도 현지에서 전문정비사의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업참여를 희망한 어촌계와 수리업체는 전남도청(www.jeonnam.go.kr) 및 해양수산과학원(ofsi.jeonnam.go.kr)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해양수산과학원 각 지원에 방문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박준택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도서‧벽지에 거주한 어업인들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줘 매우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업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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