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성장엔진 유성 이대론 안 된다...유성발전 시동 걸겠다”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진동규 대전 유성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62·자유한국당)는 그의 명함에서 ‘살리자 민생경제!’, ‘빛나는 청정유성!’, ‘열정과 추진력의 진동규’ 를 강조한다. 또한, 유성구청장(2004-2010년)을 지낸 진 예비후보는 명함에 그의 정책공약들을 빼곡히 적었다.
▲ 먼저, 정책구상들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 ‘유성 오감만족’을 위한 5대 청사진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는, 다시 한 번 유성 발전의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대전교도소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지만 3년째 잠자고 있다. 앞으로 10-20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이 사업에 대전도시공사 등 지역 공기업이 참여한다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이전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 사업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겠다. 둘째는, 3000명 일자리를 가동시키는 것이다. 옛 충남방적 자리를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밸리’로 조성한다면 미래 일자리 위주의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주거 용지 비율을 최소화하고, 4차산업 관련 첨단기업 등을 유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신도시로 만들 필요가 있다.
▲ 나머지 정책구상들도 말해 달라.
- 세 번째는, 폐허로 변해가는 옛 유성중학교 건물에 ‘5G 이노베이션 체험센터’를 유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그 곳에서 대화형 실시간 게임을 즐기고, 좋아하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네 번째는, 유성의 각종 문화 인프라를 역동적으로 만들고 싶다. 예를 들어, 대전시립박물관의 경우, 활용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문화유산 영상박물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 전통문화와 콘텐츠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관광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하이터치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성을 생동감 넘치게 하고 싶다. 유성구청장 시절에 조성한 유성 온천 족욕 체험장과 유성천 반석천 관평천 탄동천 등 생태하천, 그리고 ‘5월의 눈꽃축제’ 등을 활기 넘치게 할 것이다. 또 유성구 용계·학하동 일원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할 생각이다. 유성 온천수를 활용한 워터파크 조성도 필요하다.
▲ 정치로 뛰어든 이유가 궁금하다.
- 어릴 적부터 정직과 책임감을 중시하며 사람 간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에 따라 ‘섬김과 봉사’를 중요시해왔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전시의원 활동 등을 하며 국민을 위한 바른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국가의 따뜻한 위로를 누릴 수 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희망해왔다.
▲ 국회의원 도전 이유도 비슷한가.
-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행정가로 유성구청장직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성구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는 한계가 있었다. 정치란 사회적 가치의 배분이며, 사회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여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하는 일이다. 유성은 당면과제들이 산재해있고,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국회에 들어가 유성에 필요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내 역동적이고 살맛나는 유성을 만들고 싶다.
▲ 한국정치가 잘하는 것과 잘못하고 있는 점을 설명한다면.
- 한국정치가 국민의 정치적 관심도를 높여가고, 국민의 소리를 다양하게 내도록 하는 장이 됨으로써 민주주의 발전에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한국정치가 가장 잘못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의 획책이다.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양극단의 갈등과 불평등이 심화되고, 공정성은 상실되어가고 있다. 서민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청년들은 안정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불안한 미래에 방황하고 있다.
한국정치가 패거리 정치, 선동정치에 휩쓸리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이는 여야 모두에 해당한다. 학연, 지연, 혈연에 휘둘리는 정치판에는 미래가 없다. 국민이 진정한 일꾼, 지역에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여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본다.
▲ 한국당의 강점과 약점을 간략히 말한다면.
- 한국당이 변화와 쇄신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은 큰 강점이다. 또 한국당이 보수 야당으로 이 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갈등과 상실감에 빠져있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그러나 한국당은 지금도 여당인줄 착각하고 여당과 강하게 싸울 줄을 모른다. 선동과 기만의 정치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공당을 사당화한 자에 대해서는 해당행위로 징계를 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것은 아쉽다. 분명한 혁신의 기준과 더불어 국민의 편에서 당과 함께 싸워온 올 곧고 굳건한 인물을 소외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간략히 말한다면.
- 정치인으로서 강점은 우선, 일에 대한 추진력이 강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신의를 엄중히 여기는 것도 강점이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일꾼으로서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해왔다고 생각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이 지나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 점이 타인의 시기를 받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사람을 잘 믿어 그로 인한 실망의 경험도 적지 않다. 지연, 학연, 혈연을 떠나 일에 대한 열의와 성과를 중시하는 것도 흠 아닌 흠이다.
▲ 선거운동의 방향은.
-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역경제는 빈사 상태에 빠져있다. 또, 지방대학은 가라앉고 있다. 과학입국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었던 유성도 마찬가지다. 유성을 다시 한 번 뛰게 만들기 위해 주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점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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