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가 조성된 지 50여 년이 지나 낡은 관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는 국가산단 3개, 일반산단 9개 등 12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2019년 기준 약 1만1000개 업체, 17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사업, 스마트 통합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로 혁신시킬 계획이다.
시는 올해 남동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스마트산단에는 스마트물류센터, 근로자복지센터, 소재·부품·장비산업 실증화지원센터 등의 앵커시설이 조성된다.
지능형 교통·환경·안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도 도입되며 오는 2022년까지 290억 원을 투입해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주안산단은 우산 없는 거리, 걱정 없는 거리, 위험 없는 거리, 고민 없는 거리 등 4가지 특화된 주제로 디자인된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제조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이를 위한 각종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설계·개발, 제조, 유통·물류 등 모든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 등을 높인 지능형 공장이다.
시는 지난해 22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250곳에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해 오는 2022년까지 1830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비 지원, 스마트 제조혁신협의회 개최, 스마트공장 업무협약 체결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국비 또는 시비(50%, 최대 5000만원)+기업 50% 방식의 국비 매칭을 2018년부터 국비 50%+기업 30%+인천시 20%(최대 2000만원)로 바꿔 기업들의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제조혁신센터는 지난해 2월부터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과정에서 겪게 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신청·접수부터 선정 등 전반적인 보급업무는 물론 컨설팅, 교육, 사후관리, 기술개발 등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