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동남아 방문력, 의료기관·약국서 확인 가능해져

13일부터 동남아 방문력, 의료기관·약국서 확인 가능해져

기사승인 2020-02-11 13:30:17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정부가 동남아시아 6개 지역에 대한 여행 최소화를 권고했다.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발표한 지역을 특정, 국민들의 여행 자제를 요청했다. 해당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업이나 학교도 사업상 출장이나 국제 세미나 참석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외교부에서 내린 여행경보와는 다른 의미라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김 부본부장은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테러·치안·자연재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이번 권고 조치는 질병에 관해 특정 지역을 여행할 때 감염병 등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해 여행할지 판단할 때 도움을 주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의료기관과 약국은 중국지역에 대한 해외여행 이력에 대해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수진자 정보조회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중국과 함께 싱가포르, 일본 등 6개 국가에 대한 해외여행 이력도 확인할 수 있도록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 김 부본부장은 “의료현장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추가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라며 “이 자체를 사례 정의의 확대로 해석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을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다중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스스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해외안전문자나 해외안전여행 방송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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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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