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민주당, 이경수·최기상 영입…1차 인재영입 마무리 남성58% 여성42%

[4·15총선]민주당, 이경수·최기상 영입…1차 인재영입 마무리 남성58% 여성42%

기사승인 2020-02-11 14:21:03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4·15 총선 인재 19호와 20호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4)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이로써 4·15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의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

이경수 박사는 과학기술 분야 첫 영입인재로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는 1992년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 책임자와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를 맡았았다.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도 지냈다.

최기상 전 부장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사법연수원(25기)을 수료한 후 1999년 광주지법을 시작으로 여러 법원을 거쳤다. 판사 재임 중 총 4년간 헌법재판소에 파견돼 헌법재판 경험을 쌓아 온 헌법분야 전문가다. 

최 전 부장판사는 4대강 보 침수 피해자 재판, 이명박 정부당시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 재판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가 됐던 재판에서 국가에 피해 받은 소수자와 약자를 보호하는 소신 있는 판결을 내려왔다. 2018년 3월 법정기구화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의장을 맡았다. 

이해찬 대표는 영입식에서 “오늘로 2020년 민주당 인재영입은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일단락된다”면서 “이 뜻깊은 자리에서 빛나는 인재 두 분을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수 ITER 부총장은 세계 에너지의 빛을 찾으시고, 최기상 전 판사는 사법양심의 빛을 찾으셨다. 이 두 분이 함께 민주당에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변화의 빛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1차 영입인재 열아홉 명의 평균 연령은 46세로 20대 국회 평균 연령 55.5세와 비교하면 9.5세가 더 젊어졌다. 연령 분포는 30대 6명, 40대 5명, 50대 이상 8명으로 40대 이하가 과반을 넘었다.  성비를 보면 남성 58%, 여성 42%로 이전보다 여성영입이 크게 늘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1일 스무 번째 인재 영입을 마쳤다. 민주당은 이번 영입을 통해 국방, 안보, 경제, 대외경제, 국제개발, 사법개혁, 검찰개혁, 환경, 안전, 과학, 스타트업, 미래성장, 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가적 역량과 식견을 갖춘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여성, 장애인, 아동, 이주민 등 사회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각계 인재를 망라했다. 또한 기존 국회에서 보기 힘든 현장 전문성을 갖춘 분야별 스페셜리스트를 고루 발굴해 국민 삶과 밀접한 21대 국회를 만들겠다는 지향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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