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병원가에서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함소아한의원은 함소아제약과 함께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마스크 1만3000장을 기부했고, 대동병원은 감염 예방을 위한 ‘바이러스 제균 장비’도입을 알렸다. 안태범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함소아한의원, 소외계층 아이들 위한 어린이용 마스크 기부= 함소아한의원이 함소아제약과 함께 소외계층 아이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를 총 1만3000장 기부했다. 이들은 10일 국제 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자사 제품인 어린이용 ‘함소아 배기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함소아 배기마스크(소형)’는 숨쉬기가 편한 배기구가 부착되어 있는 KF94 보건용 어린이 마스크로 함소아한의원과 함소아제약에서 판매 중인 자사 제품이다.
또 아동복지 지원단체 드림스타트 소속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3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한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광주수완·부천신중동·평책·수원영통의 함소아한의원 지점 6곳으로 각 지역 드림스타트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함소아 측은 신종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고 구매도 쉽지 않은 상황에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지원이 절실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 조현주 함소아한의원·함소아제약 대표는 “소외계층 및 부모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한 때이며,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 모두가 노력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고 전했다.
◎대동병원, 감염 예방 위해 ‘바이러스 제균장비’ 도입=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의 감염 예방 활동과 바이러스 차단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동병원이 지난주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중환자실에서 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최천단 제균 기술을 탑재한 장비를 설치해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대동병원이 설치한 ‘바이러스 닥터’는 슈퍼청정기술(SPI)을 이용해 공기 중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공기 속에 떠다니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한 뒤 자연 소멸시키는 최첨단 제균 기술을 적용한 제균 장비이다. 현재 대동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3개 병상 당 1개씩 설치해 가동 중이며 향후 일반 병실까지 확대 설치해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환 대동병원장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하는 의료기관의 공기는 그 어느 장소보다 안전해야하고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어 실내공기 중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제균 기능 장비인 바이러스 닥터를 중증환자가 주로 있는 중환자실과 지역응급의료센터에 선제적으로 설치했다”며 “향후 국제적 감염병 유행 사태를 대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범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회장 취임= 안태범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사진)가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까지 2년이다.
안태범 교수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퇴행성 신경계 질환은 삶의 질을 위협하는 중요한 질환으로 관심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난치성 질환인 파킨슨병과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은 이상운동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적극적인 사회적 인식개선 활동 등을 추진해 ‘건강한 행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미국이상운동질환학회 등에서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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