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KTB투자증권은 12일 제주항공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 이한준 연구원은 “동남아 여행 성수기인 1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했으나 신종코로나의 영향으로 부진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여행 불매운동에 따른 수요 공백이 4분기부터 본격화했다”며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데 이어 4분기에는 60% 감소하면서 감소 폭을 더욱 키웠고 지난해 4분기 4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상황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가운데 운용 기재는 늘어나면서 영업흑자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가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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