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3차 우한 임시 항공편이 현지 교민과 그 가족 147명을 태워 12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도착했다고 밝힌 가운데, 유증상자가 5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47명 중 탑승 전 1명, 국내 검역 과정에 4명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유증상자 5명과 그 자녀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140명은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우한 교민과 가족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 검역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 검역을 거쳤다.
김 부본부장은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이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이동 차량 45대 등 투입하고 우한 국민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대해 생활물품 준비 및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이 건강하게 귀국하도록 검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고 코로나19가 우리나라로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명을 ‘COVID-19’로 정함에 따라 정부는 한글 차원으로 별도로 정한 ‘코로나 19’로 명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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