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이 마련된다.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행사개최 시 필요한 방역 조치나 행사 연기 여부 등에 대한 민간과 공공부문의 문의가 많아 지침을 만들게 됐다는 게 중수본의 설명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주최기관이 집단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적 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각종 행사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고지침에 따르면 주최기관은 행사 개최 등을 하기에 앞서 다음의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보건소와 협조체계 구축, 사전안내 및 직원교육 ▲밀접접촉해 호흡기 전파 가능한 프로그램 제외 ▲격리공간 확보 ▲집단행사장소 밀집 및 감염 우려 낮추기 위한 조치 시행 등. 

한편,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도 정부·지자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별도의 운영지침을 배포·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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