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12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됐다. 특별입국절차란 별도 입국장을 개설하고 해당 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49명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마카오에는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부터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설치하도록 해 입국 후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앱을 설치한 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으로 매일 1회 발열·기침·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하게 된다.
이 앱에서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하면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우선 안내해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한다. 이틀 연속 의심증상을 선택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연계해 집중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중수본은 전했다.
12일부터 공항·항만 내 입간판 및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과 QR코드를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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