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발생에 따라 독일산 병아리 등 가금류와 식품용계란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독일 남부지방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해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의 수입을 11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주 소규모 뒷마당(backyard) 가금농장(69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해당 농장 사육가금 살처분 및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수입금지 대상은 독일산 병아리 등 살아있는 가금류와 계란 등 식품용란이며, 독일산 닭고기 등 가금육은 아직 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은 지난 2018년 8월 HPAI 발생으로 수입금지 된 후, 독일의 HPAI 청정지위 회복으로 2019년 4월 수입이 재개됐으나 수입된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HPAI가 대만과 폴란드, 중국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께 이들 HPAI 발생지역을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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