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대문 상인 격려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 활동해야”

문 대통령, 남대문 상인 격려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 활동해야”

기사승인 2020-02-12 17:01:47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남대문에서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어려울 텐데 힘 많이 내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상인들이 ‘장사가 너무 안 돼요’, ‘경기가 너무 안 좋습니다’,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어 (매출이) 3분의 1로 준 거 같다'는 어려움 호소에 “곧 상황이 진정될 테니 힘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고 답했다. 

또한 “인삼이나 홍삼은 면역력에 좋으니 홍보가 많이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 대책 아니겠는가”라며 “정부도 이 사태가 종식되는대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남대문 상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당연히 긴장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이는 정부가 해야 할 몫이자 지자체의 역할”이라면서 “국민은 방역본부가 가르쳐주는 행동수칙이나 요령을 따르면 충분히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코로나바이러스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걱정돼서 왔다”며 “특히 남대문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가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지원보다도 국민들이 하루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 활동, 특히 경제 활동과 소비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 이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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