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의 수가 전보다 대폭 감소했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국내로 들어온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3313명이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된 이후 가장 적은 입국자 수를 기록했던 2017년 4월3일 수치인 5354명보다 39% 적은 수치라고 법무부가 설명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는 6532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63명이 입국한 것과 비교하면 62% 감소했다.
중국으로 출국하는 국민 수도 크게 감소했다. 11일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911명이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중국으로 출국한 국민 수도 2만70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82명보다 81% 감소했다.
법무부는 “이러한 변화는 중국 일부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국 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함과 동시에 중국 정부의 자국민 해외여행 자제조치와 일부 지역 봉쇄조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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