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삼성전자는 13일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보도와 관련 “불법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13일 뉴스타파는 이 부회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상습적으로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의혹 관련 공익신고 자료를 이첩받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며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과거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진료를 받은 적은 있지만 불법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뉴스타파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해당 매체(뉴스타파)에 대해선 악의적인 허위보도에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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