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019년 4분기 ‘흑자전환’ 성공…“中 사업 재구축 한 몫”

토니모리, 2019년 4분기 ‘흑자전환’ 성공…“中 사업 재구축 한 몫”

기사승인 2020-02-13 16:20:2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2019년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34억원 적자)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 재구축과 고수익제품의 판매 활성화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및 전분기 대비 매장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안정세 접어들었다.

자회사인 메가코스는 63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적자 3.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으며, 적자폭을 전년대비 1/3 수준으로 축소했다. 국내 외부 고객사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수주 증가로 가동률이 향상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손익개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모리는 온라인 및 CS(Cosmetic Store) 채널 중심으로 개편된 중국 사업구조에 맞춰 칭다오법인이 보유한 재고를 4분기 1회성 재고 비용으로 대부분 반영했다. 보유 재고를 현실화한 것도 내실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이유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9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손익이 개선되고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회사 메가코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본 한 해였고 매출구조 개편에 따른 수익성이 좋은 해외 채널의 매출성장과 컨시크 등 신규브랜드의 매출성장에 따른 신채널 사업의 매출성장으로 2020년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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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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