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서신동과 송천1동, 혁신동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주민주도 마을계획 수립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화로 사려져가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의 크고 작은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
현재 전주시는 구도심 12개 동에 대한 마을계획 수립은 완료된 상태다. 지난 5년간 진행돼 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오랜 기간 거주해 마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직접 경제, 문화, 복지, 환경 등 복잡하고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게 주요 골자다.
전주시 서신동 ‘친환경 가든마을 만들기’는 대표 사례다. ‘서신동천변길사람들’이라는 마을단체가 주민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공원을 예술·문화가 꽃피는 정원으로 재정비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송천1동은 ‘모두 함께 만드는 송천1동’이라는 주제로 마을밥상, 동네마실 등 주민화합을 도모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혁신동의 경우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해 ‘명품 혁신동’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마을공동체에 대해 연말까지 계획 수립 과정에 필요한 예산을 6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또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센터의 지원으로 마을조사, 역량강화교육 등을 진행해 지역에 적합한 마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김성남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마을의제가 우선적으로 수립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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