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되면서 전북도민들의 전반적인 문화예술 활동 지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에서 발표한 ‘2019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도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율이 지난 2018년에 비해 향상됐다.
특히, 문화예술교육 경험률, 문화공간 이용률, 문화시설 방문횟수, 역사문화육적 방문률과 횟수, 지역축제 방문률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연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74.2%로 전국 평균 관람률 81.8%보다 낮은 수치지만 지난 2018년보다 8.6%가 증가했고, 관람횟수 역시 전국 평균 6.3회보다 낮은 5.9회지만 지난 2018년 4.5%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문화예술행사 참여 경험률의 경우 전국 10.4%에 비해 현저히 낮은 4.8%에 그치고 있으며, 문화예술 동호회 참여율 역시 2.5%에 불과하지만 2018년보다는 늘었다.
이러한 변화는 도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물론 작은영화관, 찾아가는 국악공연 등 문화격차를 해소키 위한 노력에 따른 것이다.
또한 축제와 연계한 투어패스 상품을 개발하여 다양한 경로로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고, 시군별 대표축제를 선정·육성한 덕분이라는 것이 전북도의 입장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생활밀착형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들의 전반적인 문화예술활동이 증가해 일상속 문화향유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전라북도의 문화관광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의 경우 아직도 전국 평균과 비교해 보았을 때 7% 정도 밑돌고 있어 미술전시,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 지원사업 및 홍보를 통해 많은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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