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싱가포르 컨퍼런스에서 참석한 영국인 1명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영국인 1명이 프랑스 스키 트립에 가서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게 했다고 영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판단하고 있다. 해당 영국인에 의해 감염된 환자는 영국인 5명, 프랑스인 5명, 스페인인 1명으로 총 11명이라고 WHO가 발표했다. 다만 2차·3차 감염까지 섞여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싱가포르 3명, 한국 2명, 영국 1명, 말레이시아 1명으로 총 7명이다. 정 본부장은 ”이들을 누가 감염시킨 지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지표환자를 찾지 못했다고 통보했다“며 ”처음 발표할 때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가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그 참석자가 실제 환자였는지 중국과 공조가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된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참석자 명단 등을 조사해 밝혀지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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