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정부는 유통업계 법 위반 행위를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소비자 불만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4개 쇼핑몰에 대한 현장을 지난 4~6일 점검했다”며 “주문취소율이 높고 소비자 민원이 빈번한 14개 입점 판매업체를 지난 7일부터 현장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마스크 재고가 있으나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주문을 취소하는 소비자 기만행위 등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A판매업체는 G마켓에서 지난달 20~24일 11만9450개의 마스크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후 가격을 인상,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법 등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시정명령 등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하여 중소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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