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유학생에 등교중지·외출 제한”

정부 “中유학생에 등교중지·외출 제한”

기사승인 2020-02-17 12:17:3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인 유학생에게 등교중지 및 외출 제한 권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주란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과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서 등교중지 및 외출 제한을 권고하겠다. 법적으로 모든 중국인을 자가격리하는 것은 아니다. 유학생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등교중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대학별로 매일 1일 1회 이상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숙사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 1인 1실 배정원칙, 도시락 활용 등으로 최대한 학생들 간의 접촉을 자제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대학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도 이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7만명이 넘었다. 개학을 맞아 다수 입국할 것으로 예상해 중수본은 전날 회의를 통해 ▲대학 내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 위한 지자체 간 핫라인 구축 ▲대학 내 기숙사·식당 등 공동이용시설, 대학 인근지역, 외국인 밀집지역 등 방역 지원 ▲지자체 숙박시설을 중국인 유학생 거주시설로 활용 협조 ▲건강상태 모니터링·의료자문 제공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중국 입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 시 입력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의 정보를 대학에서 확인하고 중국 유학생들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