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통합당 제동’...바른미래, 호남합당 추인 보류

손학규 ‘민주통합당 제동’...바른미래, 호남합당 추인 보류

기사승인 2020-02-17 16:04:06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3개 정당의 합당 합의문에 대한 추인을 보류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 우리 정치가 구태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며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개혁 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개혁과 세대교체 개혁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쳐나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합의문 추인은 신중한 문제이고, 폭넓은 국민·당원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오늘 최고위에서의 심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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