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스보다 수용체 친화도 10~20배 강하다

코로나19, 사스보다 수용체 친화도 10~20배 강하다

기사승인 2020-02-18 11:16:0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강한 전염력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제이슨 맥클레란 연구팀은 논문 사전인쇄 플랫폼에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단백질이 인체의 바이러스 수용체인 ACE2와 결합할 때 친화도가 사스 바이러스의 10∼20배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사스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의 단백질이 인간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 감염이 일어난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체 ACE2 수용체의 높은 친화력이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를 더욱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을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