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퇴치하고 민생경제 활력 되찾겠다”

이인영 “코로나19 퇴치하고 민생경제 활력 되찾겠다”

기사승인 2020-02-18 15:49:37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해 “민주당은 반드시 코로나19를 퇴치하고 민생경제의 활력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난 한 달, 우리 국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2차·3차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리엔 인적이 끊기고 민생에는 한파가 몰아쳤다”며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여전히 긴장된 상황이지만, 한편에선 희망의 소식도 들려온다. 방역 당국의 발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아홉 명이 무사 완치 판정 받았고, 격리됐던 우한 교민도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독자적인 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하면서 하루 검진능력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며 “정부는 이제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과 일반 폐렴 환자까지도 검진 대상에 포함하는 등 방역망을 더욱 촘촘하게 가동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 발생 초기에 보였던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감염병에 대한 공포가 경기 위축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다. 어린이집도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휴업이나 폐업을 고민하는 분도 늘었다. 민주당과 정부는 갑작스러운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경영 안정자금 450억원과 특별보증 2050억원을 공급했다. 또 긴급경영 안정자금 금리, 노란우산공제 대출금리 등도 각각 0.5%p까지 인하해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위한 세무 지원 및 법인세와 부가가치세의 신고 및 납부 기한의 9개월 연장 등도 언급했다. 그는 “체납처분 및 세무조사 착수도 유예할 계획이며 코로나 피해 관광업의 지원을 위해 지방의회 의결로 숙박시설 재산세 감면 또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원도 이미 시작했다”며 “정부는 지난 7일, 코로나 사태 피해대책으로 총 2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기업·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14조 7000억 원 규모의 범용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에 비해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에서 19%로 대폭 상승했고 대중국 수출액도 같은 기간 351억 달러에서 1362억 달러로 늘었다.

이 원내대표는 “위축된 민생경제도 꼼꼼히 챙겨야 할 때”라며 “코로나로부터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도 일상에 복귀할 때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민주당은 반드시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침체한 서민경제의 활력을 되살려 내겠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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