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감염병 사태서 아이 돌봄 위한 유급휴가 필요”

윤소하 “감염병 사태서 아이 돌봄 위한 유급휴가 필요”

기사승인 2020-02-18 16:20:02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학 연기·휴학·휴원 등을 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 많아짐에 따라 아이들의 돌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휴원, 일시폐쇄, 개학 연기, 휴학 등에 들어간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수천 개”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직장인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정부가 돌봄 서비스·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낯선 환경에 아이들이 맡겨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근로자의 자녀가 이러한 감염병에 감염되거나 감염병으로 인한 등교중지 등이 된다면 학부모의 유급휴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늘리고 있는 상황에 의료기관에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으면 인력, 지원의 문제를 이야기한다”며 “특히 지역에서는 의료인이 너무 부족하다. 냉정하게 말하면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음압병상이 있어도 의사가 없어서 병상을 쓰지 못하기도 한다. 심각하게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근로자의 자녀가 등교중지 조치로 유치원·학교 등에 못 가게 될 때 부모가 돌보도록 하는 돌봄 휴가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한다. 남녀고용평등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의사의 부족에 대해서 박 장관은 “부족한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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