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내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19일 오전 관련 브리핑에서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현재 당면한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 대구시를 코로나 대응비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는 중구, 남구, 달서구 등 확진 환자의 거주지 보건소·구청 등과 대구시재난대책본부, 대구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긴밀하게 협조체계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권 시장은 “31번째 환자 발생에 이어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추가 확진 환자 10명에 대한 상세한 동선, 접촉자, 처리내용은 상세하게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 31번째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환자가 방문한 새로난한방병원은 18일부터 폐쇄했다.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 전원은 18일 밤 12시까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그중 환자 1명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을 최대한 동원하겠다.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 대책반 파견,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등 행정적 지원과 현 상황에 맞는 대책의 전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곧바로 병원 응급실이나 외래 의료기관 방문하지 말고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가까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상담 후 안내에 따라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나 길거리 포교행위 등에 단호히 거부하는 등 자기 보호를 위한 방역 조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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