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참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 발목잡기이고, 창당 다음 날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어이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농단과 탄핵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반성 없이 다시 모여 그저 국회 의석을 얻자고 ‘묻지마 통합’을 하고, 또다시 정략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이런 묻지마 통합당이 다수 의석을 얻는다면 국정 농단의 반복과 대한민국의 퇴보를 가져올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
4·15총선에 대해선 “4년간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 수 있는가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다. 공정하고 질서 있는 혁신 공천, 미래를 위한 정책 공약을 개발해 국민께 보여드리겠다. 절실한 마음으로 진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일자리가 살아나는 경제에 코로나 19 사태가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중소기업과 자영업, 문화 관련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경제활력이 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면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