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환자가 의료진과 몸싸움한다? "가짜뉴스"

31번 환자가 의료진과 몸싸움한다? "가짜뉴스"

해외 여행력 없고 증상 경미해 코로나19 가능성 낮다고 판단

기사승인 2020-02-19 15:02:27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31번째 환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고 증상이 경미해 코로나19 감염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1급 감염병이나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에 대해서 조사 절차, 치료 입원 등을 할 수 있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도 가능하다. 그러나 31번째 환자는 코로나19를 의심할 상황이 아니었고 의사의 권고에 불과했기에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다.

31번째 확진 환자를 슈퍼전파자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회 내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감염원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고 보인다. 유행 전파 양상을 살펴야 한다. 가능한 교회 전체 노출자에 대해 검사하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31번 환자가 격리를 거부하며 의료진과 몸싸움을 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경찰청과 대구시 등에 확인한 결과 근거없는 가짜뉴스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새로난한방병원 입원했던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인 1실로 입원 관리하고 잇는 상황이고 2병상 정도 부족해 2인실에 격벽을 치고 격리되도록 1인 1실 기준에 맞게끔 격리 조치됐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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