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올해 소방과 복지분야 지방공무원 3만2043명을 신규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2020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총 3만204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공무원 신규 채용은 주로 소방과 사회복지, 생활안전 등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현장중심의 신규 인력 수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및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에 따른 육아휴직 등의 증가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51명으로 7급 749명, 8‧9급 2만4232명, 연구‧지도직 670명을 뽑는다. 특정직은 4776명으로 소방직 4771명으로 가장 많고 자치경찰 5명을 선벌한다. 이외에 임기제 1546명, 별정직 27명, 전문경력관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136명, 서울 3292명), 경북 2828명, 전남 2410명, 경남 2403명) 순이다.
직렬별로 부족한 현장인력 충원을 위해 소방직 4771명,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으로 사회복지직 2632명, 방문간호‧치매안심센터 등을 위한 보건 및 간호직 1574명 등을 선발한다.
행안부는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6686명(8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356명(16.7%) 채용할 예정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공채)’은 학력‧경력 등 자격 제한없이 누구에게나 공정한 지원 기회를 부여하고 경쟁시험을 통해서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경력경쟁임용시험(경채)’은 공채로 충원이 곤란한 경우 경력‧자격증‧학위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절차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회통합 실현 및 공직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의 선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급과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 보다 높은 1399명(5.6%),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812명(3.8%)을 선발하기로 했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올해 33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공채 필기시험은 9급은 6월13일, 7급은 10월17일 실시된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자치 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행정안부는 오는 2021년부터 9급은 5월중, 7급은 8월중으로 필기시험 일정이 변경되고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채와 경채의 중복접수도 제한된다.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의 경우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2021년부터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은 2018년부터 고교에 적용되고 있는 2015년 교육과정이 반영돼 출제된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