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대구, 특별방역지역으로 대책 수립 중”

박능후 “대구, 특별방역지역으로 대책 수립 중”

기사승인 2020-02-20 11:27:44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구광역시에 대해서 ‘특별방역지역’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구에 특별대책반을 가동하면서 특별방역지역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국장이 현장을 지휘하고 있고, 검역관을 포함해 20명이 내려갔다. 또, 대구시에서 필수업무를 제외한 모든 공무원이 방역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집단에서 다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환자 수를 파악하면서 확진 검사를 통해 신속히 격리 병상을 마련해 격리 수용 중이다. 전국적으로 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만 50명의 환자가 나왔다. 의료자원, 의료인력 등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인근 지역의 공중보건의사 25명을 동원했다. 중앙에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갑작스럽게 늘어 당혹스럽지만, 지역 사회 내 감염 전개 등에 대해 사전에 준비했다”며 “전국 병상 배분 등 포함해 계획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차분하게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조만간 특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집단 발생에 대해서는 “하루 50명씩 늘어나는 급박한 상황이지만, 특정 집단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어 대응이 어렵지만은 않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 대구·경북지역 진정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사회 감염이 발병해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정부 당국에서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