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스페인 1부 리그를 선택했다.
기성용 에이전트사 ‘C2글로벌’은 20일 “기성용이 스페인 1부리그 구단 입단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체크 등을 위해 오는 21일 출국한다”고 발표했다.
매니지먼트사가 구체적인 행선지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축구계에서는 스페인 1부 리그 레알 베티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일 뉴캐슬(잉글랜드)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위해 친정팀 FC 서울,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협상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국내로 돌아올 뜻을 접었다.
2009년 서울에서 셀틱(스코틀랜드)으로 이적할 당시 서울과 맺은 별도의 계약 조항(국내 복귀 시 서울과 우선 협상, 국내 타 구단 이적 시 위약금) 등이 걸림돌이 됐다.
10일 국내 구단과의 협상 종료를 알린 기성용은 이후 스페인, 카타르, 미국의 프로팀들과 협상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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