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21일 전북 14개 시장·군수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시군에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전북지역에서 지난 2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를 여행한 사람이 19일 17시 40분에 113번째 확진 환자로 판정됐으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긴박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대구, 경북의 사례처럼 광범위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장 군수께서는 매뉴얼 이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회의에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분류 등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전북도는 시군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도 당부했다. 먼저, 확인된 동선에 해당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1일 2회 정도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1:1전담 인력을 지정해 확실한 자가격리와 매일 1회 이상 발열 체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접촉자가 방문한 시설은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르신이 찾는 경로당 시설은 폐쇄 권고하는 등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즉시 도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shingy140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