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김제시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21일 박준배 김제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제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껴쳐드린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오는 3월 4일까지 14일동안 선제적인 조치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나기 전에 음성인 상태에서 코로나 전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확산 방지가 가능하다"며 "김제시청 산하 공무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시민들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특히 "봉남면 주민 여러분의 이동통제와 시민 여러분의 방문 중지를 요청한다"며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분들을 중심으로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능동감시 전담공무원 150명을 21일 11시 집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하루 2회 전화 능동감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9개 읍면동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면 양성환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조치 전까지 일단 각 읍면동에 체온체크 의료기기를 비치하는 등 적극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경로당, 어린이집, 여성회관, 평생학습관 등 공공 프로그램 장소를 우선 3월 4일까지 폐쇄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김제 시민 여러분께서는 3월 4일까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 철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자는 지난 2월 7~8일 대구를 방문한 이후 김제 본가인 봉남면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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