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토)
한신평 “신종코로나 사태로 항공업 악영향…ABS 회수실적 급감”

한신평 “신종코로나 사태로 항공업 악영향…ABS 회수실적 급감”

기사승인 2020-02-21 17:06:10 업데이트 2020-02-21 17:06:18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사태가 국내 항공업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신용평가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1일 “국내 항공사들이 발행한 항공운임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항공운임채권 회수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태고, 회수실적 저하가 지속될 경우 ABS(자산유동화증권)의 신용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설 연휴 이후 항공운임채권 회수실적 감소율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30%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신평은 7개 항공운임채권 ABS의 신탁추심계좌 임출금 내역을 대상으로 최근 2주 내외의 실적추이를 환산했다.

특히, 일부 특수목적법인(SPC)의 경우 최근 실적이 퍼포먼스 트리거(Performance Trigger)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 항공사들의 주요 매출기반인 중국 노선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전반적인 항공수요 감소로 중화권 외 노선의 매출도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실적저하 수준에 따라 항공운임채권 ABS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SPC별로 차별화될 수 있기에 실적저하의 폭과 지속기간, 초과담보 수준의 변화, 트리거 발생여부 등을 개별 SPC 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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