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코로나19 확진자 142명 추가, 누적 346명… 춘천·세종 등 발생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142명 추가, 누적 346명… 춘천·세종 등 발생

사망자 2명, 검사자만 2301명 늘어 총 1만9621명 검사 중

기사승인 2020-02-22 10:36:39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밤사이 춘천과 서울 구로구, 세종시 등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양성환자 14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확인된 부산지역 2명까지 국내 확진자수만 총 346명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9시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 이후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확진자는 142명이며, 하루 새 3079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이 진행돼 이중 77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사 중이거나 음성판정을 받은 누적인원은 1만9275명이다. 다만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격리가 해제된 이는 1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북이 103명으로 가장 많으며 대구가 28명, 부산과 경기, 충북이 각 2명, 대전과 광주, 전북, 세종, 제주가 각 1명이다. 이들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이들은 경북에서 10명, 대구에서 24명, 부산과 경기, 광주, 세종이 1명씩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경북이 91명, 대구가 1명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 내 확진자 소식 및 동선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구로구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로구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주민들에게 주요 행적 등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구로구 개봉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41세 남성은 여행가이드로 지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경북 의성, 안동, 영주의 성지순례 여행객과 이스라엘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확진자는 여행객 중 의성군 확진자가 나오면서 접촉자로 의심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로 판정,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강원도 춘천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생, 이들은 대구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서도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30대 남성)가 발생했다며 오전 11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전날인 21일에는 부산 동래구에서 19세 남성, 해운대구에서 57세 여성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부산시에 따르면 동래구 확진자는 2월 18일 오전부터 전자공고, 복산동 주민센터, 동래구청, 명륜역 인근 대현마트 등을 거쳐갔다. 21일은 대동병원, 메가마트, 동래구 보건소 등을 거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운대구 확진자는 18일 수서역SRT에서 부산역을 거쳐 집으로 귀가, 이튿날 온천교회, 장산성당, 반여동 장산명가, 해운대구 자연드림, 20일 광안리 피자몰, GS편의점 동래꿈에그린점, 센텀내과의원, 원온누리약국을 방문하고 해운대백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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