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박 크루즈선서 ‘코로나19’ 감염 57명 추가 확인

日 정박 크루즈선서 ‘코로나19’ 감염 57명 추가 확인

승무원 55명·승객2명 검사 양성 반응

기사승인 2020-02-24 10:47:4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요코하마항 정박 크루즈선의 승선자 중 57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의 말을 빌려 후생노동성(후생성)은 23일 이 유람선 승선자 중 승무원 55명과 승객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유람선 승선자 가운데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인원은 691명으로 늘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이 마지막으로 내린 지난 21일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무원 약 1000명 외에 감염자와 같은 선실을 사용해 경과 관찰 기간이 더 필요한 승객 등 약 300명이 남아 있었다. 일본 당국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해 새로운 감염자를 가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3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내 감염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 691명을 포함해 총 838명(교도통신 집계)으로 불어났다. 후생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80대 일본인 남성이 폐렴으로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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