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경찰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24일 부천시와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흥경찰서 소속 경찰관A(35)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 일산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직 경찰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경기 부천 소사본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처가가 있는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미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전날인 23일 오후 1시께 부천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시흥경찰서는 A씨와 접촉한 모든 직원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안내하는 한편 경찰서 건물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시는 A씨 거주지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A씨 아내 B씨를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B씨는 A씨와 함께 대구를 다녀왔으며 현재 임신 4개월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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