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수산분야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분야 최초로 300억원 규모(각 150억원 2개)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는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해 왔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는 수산펀드는 조성 후 8년 동안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작년까지 총 1820억원 규모의 11개 수산펀드를 조성했고, 그 중 802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 신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산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펀드다. 그간 조성돼 왔던 수산펀드의 투자대상은 수산분야 전 기업이었으나, 수산벤처창업펀드는 벤처·창업기업, 신기술 활용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수산벤처창업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