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장을 휴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공연단체의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연장 내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3월8일까지 국립중앙극장 등 5개 국립공연기관을 휴관하고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을 닫는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부산, 남도, 민속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이다. 또 공연이 잠정 중단되는 7개 국립예술단체는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지난 23일부터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공연예술계도 동참하기 위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3월9일 이후의 국립공연기관의 공연장 재개관 및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문체부는 소관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도 3월8일까지 휴관하기로 했으며, 이후 개관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