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할 ‘국민안심병원’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정부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된 호흡기 환자에 대한 전용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뜻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민안심병원’은 지난 24일부터 대한병원협회가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46개 병원이 신청한 상태로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국민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병원협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속히 공개될 예정이다. 중대본은 “병원계의 빠른 참여와 적극적인 협력 요청드린다”라며 “암·심장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아닌 환자들께서는 코로나19에 대해서 안심하고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호흡기 증상이나 코로나19 의심 시에는 먼저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 등의 상담을 받으신 후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덧붙였다.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수가 중 안심병원 감염 예방 관리료가 적용되고 선별진료소 내에 적용되는 격리관리료 지급 등의 지원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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