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방역 당국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한 것이 한국 여행을 금지 시키는 조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CDC가 한국을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염 국가’로 분류해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한 것이 한국 여행을 금지시키는 조치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감염병 위험을 감안해 한국 여행 시 위험성을 염두에 충분히 두고 고려해 한국을 여행하라는 의미다. CDC에서 발령한 여행 경보는 질병의 위험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오후 주한 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현재 국내 코로나19 발생상황 등에 대한 대처 노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해서도 관련된 내용이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 CDC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여행경보 3단계를 내린 건 중국과 한국 두 국가다. 일본과 이란이 2단계, 홍콩은 1단계다. 한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3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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