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성지순례단 가족 중 확진자 발생…확산 방지 ‘총력’

의성군, 성지순례단 가족 중 확진자 발생…확산 방지 ‘총력’

기사승인 2020-02-25 16:45:09


[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이스라엘 선지순례에 참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읍에 사는 A(29)씨에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성지순례를 갔다 온 B(56.여)씨의 아들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로써 이스라엘에 성지순례를 다녀온 19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총 20명이 코로자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성군은 성지순례 확진자 19명의 밀집 접촉자 18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70명이 음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7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의성군에서 자가격리자는 총 259명이다. 성지순례자 중 음성 판정이 나온 9명도 자택과 임시 생활거주시설 등에서 자가격리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의료원에 이송됨에 따라 현재 안동의료원 1명, 김천의료원 7명, 포항의료원 5명, 경주 동국대학병원 1명이 입원 중이다”고 설명했다.  

의성군은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4일 18개 읍면의 공공청사와 유관기관, 시장, 도로 등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소독을 벌였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이용한 다중이용시설 중 18개소를 폐쇄하고 나머지 18개소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을 진행했다.

의성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한 추가 조치로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성‧금성‧봉양‧안계 전통시장의 노점상을 휴장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위축된 지역 경기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40억원까지 확대추진하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의 보조비율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밀접접촉자와 공무원을 전담‧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할 예정이다”며 “군부대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에서 마스크 1000개를 지원했으며, 농업회사법인 목원도 마스크 구입비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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