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문재인 정권, 4·15총선 심판 불길로 타오를 것”

장성민 “문재인 정권, 4·15총선 심판 불길로 타오를 것”

기사승인 2020-02-26 11:57:08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끊어오른 민심의 분노는 4·15총선에서 심판의 불길로 타오를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장 이사장은 26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영화 ‘기생충’  오찬중 제작진 및 출연진과 가진 오찬 사진을 올리면서 “도대체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는 문 대통령의 기본 인식이 무엇이고, 이에 대처하는 입장과 기조는 무엇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고 했다가 다시 ‘강력한 조치’를 지시하더니, 또 며칠 있다가는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것이라면서 이중, 삼중으로 방역이 완비된 청와대에서 기생충 파티를 열었다가, 이제는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세계 10대 경제 대국임을 자부하는 우리 국민들이 지난 3년 가까운 기간의 삶을 행복한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면 고통스러운 삶이었다고 회고할까. 현 문재인 정부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자신들의 보다 나은 내일의 행복한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할까, 아니면 천 길 낭떠러지 같은 지옥이라 생각할까”라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문했다. 

장 이사장은 또 “다가올 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국민적 평가의 장(場)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현 정권을 평가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슈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금 모든 국민을 죽음의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 대통령이 중국 우한발 코로나19가 최초로 발생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떤 인식을 갖고,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하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장 이사장은 “일반적으로 현 정권을 말할 때 그 지지자들은 ‘이니 정부’라고 말한다. 그러나 정권의 반대자들은 ‘문죄인’ 혹은 ‘문재앙 정권’으로 부른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실은 불행히도 그 반대자들이 부르는 대로 ‘재앙’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면서 “다가올 4월 15일 총선은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로부터 어떤 심판을 받을까. 국민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재앙을 준 꼭 그만큼의 고통과 재앙의 결과를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것이 바로 문 정권이 주권자인 우리 국민을 그렇게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할 이유”이라고 일갈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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