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7일 중국 난징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인후통 증세가 있다고 밝혀 우리 국민을 포함한 주변 승객들이 격리됐다.
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출발해 난징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OZ349편 여객기에서 한 중국인 승객이 인후통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해당 승객 주변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 약 30여명이 공항 인근 호텔로 옮겨져 격리 조치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2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후통을 호소한 승객이 증세를 보인 시점이 비행기 탑승 이후였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총영사관은 현재 격리 대상 승객 가운데 우리 국민의 정확한 인원을 파악 중이다.
앞서 난징공항에서는 지난 25일에도 인천발 아시아나 여객기에서 발열 증세를 보인 중국 승객 3명이 발견돼 65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94명이 격리됐다. 이들은 여전히 난징 정부가 지정한 격리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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