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국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을 28일까지 174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이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하게 된다. 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전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는 병원 체계가 구축된다.

전국적으로 18개 상급종합병원, 127개 종합병원, 29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했다. 방역 당국은 참여 희망병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정을 신청한 174개 병원은 모두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며, 이 중 131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76개소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하여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속한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위해 다가오는 주말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하려는 국민들은 보건복지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매일 오후 2시 병원 현황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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