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도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로 부터 추가 입수한 신천지 교육생 2천215명을 포함한 도내 신천지 신도 1만 3천260명의 절반 가량인 6천213명에 대한 유선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가 9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북도는 유증상자에 대해 검사와 자가격리 즉각조치를 취하고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 

유중상자는 신도 본인 72명, 신도 가족 26명 등 98명이다. 현재 유증상자 98명 중 4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1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82명은 조속히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사가 진행된 신천지 신도 중 1월 2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이는 27명이다. 이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일부는 무응답하거나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1만1천135명 중 6천213명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해 96%인 5천965명이 응답했고, 248명은 무응답하거나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소재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미 확보한 명단이외에 신천지 명단 추가 확보도 나섰다.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입수한 도내 신천지 명단 1만1천135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자료(2019.1월 기준)의 1만1천851명보다 적고 교육생 등이 빠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정부에 추가 명단확보를 건의했고, 27일 저녁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육생 명단 2천125명을 추가 입수했다.

앞서 전북도는 27일 오후 7시 37분께 ‘신천지 교인들이 전화를 받아줄 것과 도민들에게 주위의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려줄 것’을 긴급재난문자로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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