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릿짚 환원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군산시, 보릿짚 환원사업으로 미세먼지 저감

기사승인 2020-02-28 16:03:23

[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미세먼지 없는 맑은 도시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보릿짚 환원사업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농가들의 보릿짚 불법소각을 방지코자 올해 처음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1천500㏊ 규모의 보릿짚 환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군산시에 주소지를 두고 관내 농지에 보리(귀리, 밀)를 재배해 수확 후 잘게 절단 논갈이한 농가로 농가당 지원 면적은 0.1㏊~3㏊이며, 지원 단가는 20만원/㏊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4월부터 한 달간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보릿짚 환원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문제의 심각성을 농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보릿짚 환원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농촌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차원에서 지난해 27천여ha에서 볏짚을 논에 유기물로 시용토록 했다. 올해는 회현 RPC 집진시설을 백필터 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미세먼지정책을 농업분야에도 확장 추진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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