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새 813명 추가 발생…40일만에 총 3150명

‘코로나19’ 하루 새 813명 추가 발생…40일만에 총 3150명

진단 검사 9만명·사망자 총 17명으로 집계돼

기사승인 2020-02-29 18:48:4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29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8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에 594명, 오후에 2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000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 만에 3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 

현재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1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추가 환자 상당수가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1557명이다.

이날 오후 새로 확진된 219명 중 200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에서 181명, 경북에서 19명이다. 오후에 확인된 환자 대부분이 대구에서 나오면서 전체 대구 환자 수는 2236명에 이르렀다. 경북지역 환자는 488명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 전체 환자는 2724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17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 코로나19 환자다.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3일 입원해 25일 새벽 코로나19로 확진됐고, 이날 오전 사망했다. 평소 당뇨병과 파킨슨병을 앓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과 코로나19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이날 2명(21번·23번 환자)이 격리 해제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9만명을 넘어섰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9만90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5만57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3만5182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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