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꽃 소비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화훼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월초 급락했던 장미 등 꽃 가격이 2월 중순 이후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된 추세였으나, 최근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돼 다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최근 시군과 유관기관단체 등에 꽃 사주기에 계속 동참해 줄 것을 다시 요청, ‘1테이블 1플라워’와 ‘꽃 사주기 운동’ 등 소비촉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남도는 오는 6일 ‘플라워데이’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이동화훼장터를 개설·운영해 장미와 안개꽃 등을 직접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회복추세에 있던 꽃 가격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시 하락하며 화훼시장이 침체돼 매우 안타깝다”며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꽃 사주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그동안 시군, 농협 등과 꽃 소비촉진에 나서 장미 등 7천 100여만원의 꽃을 구매해 가격 안정화를 이끌어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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