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화천‧연천서 8건 확진…전국 298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화천‧연천서 8건 확진…전국 298건

기사승인 2020-03-03 08:03:19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연천에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8건이 추가돼 전국 누적  298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에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및 백학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8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일 국립환경과학원이 해당 8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원 화천군 115건, 철원군 22건, 경기 연천군 93건과 파주시 68건 등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00건에 육박하는 누적 298건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해당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 소독과 함께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성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 중 화천읍 동촌리는 지난 2월 25일 확진된 풍산리 지점과 직선거리로 6km 떨어진 곳이다.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북한강과 광역울타리로 양구군 지역과 차단된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해 폐사체를 신속하게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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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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