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변동이 없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1월 105.79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대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 들어 전년대비 1.5% 상승했으며, 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에 비해 2월 0.4%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1월과 비교해 전기‧수도‧가스는 변동이 없었고, 공업제품 및 서비스는 상승했으나 농축수산물 하락으로 전체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 지수는 지난 1월보다 0.1%,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또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월과 비교해 0.1% 상승했고,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1.7% 올랐다. 특히 식품은 지난해 2월대비 1.2%, 식품이외는 2.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지난 1월보다는 1.4% 하락했지만 작년 2월과 비교하면 0.7% 상승했다.
또한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2월 동향에서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1월과 비교해 주택‧수도‧전기‧연료(0.6%),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6%), 기타 상품‧서비스(0.4%), 의류‧신발(0.3%), 교육(0.2%)은 상승했다.
주류‧담배, 음식‧숙박은 변동이 없었고 통신(-0.1%), 보건(-0.1%), 교통(-0.2%), 식료품‧비주류음료(-0.5%), 오락‧문화(-1.2%)는 하락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교통(6.2%), 주택‧수도‧전기‧연료(0.9%), 음식‧숙박(0.9%), 기타 상품‧서비스(2.1%), 보건(1.5%), 식료품‧비주류음료(0.7%), 의류‧신발(0.4%), 주류‧담배(0.9%), 가정용품‧가사서비스(0.2%)는 상승했고 통신(-1.4%)과 교육(-0.8%), 오락‧문화(-1.8%)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지난 1월에 비해 2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곳은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0.1% 각각 상승했다. 서울, 부산 등 8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고, 강원, 충북, 전남은 0.1%, 제주 0.2% 각각 하락했다.
songbk@kukinews.com